2015년 10월 20일 화요일

조어도가 센카쿠면 독도가 다케시마냐?



 Géoplitique 지정학 수업때 처음으로 조어도라는 작은 섬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레 중국, 한국, 일본 세나라의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프랑스인이 바라보는 동북아 3국에 대해 알수있는 좋은 기회였다.

 조어도, 중국발음으로 댜오위다오, 일본발음으로 센카쿠 라는 이 작은 섬을 일본인 한 개인이 중국인으로 부터 그 섬을 산 다음 이, 일본인이 일본 정부에 팔았단다. 그래서 그 섬이 일본섬이 되었단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너무나도 이해 할 수가 없어서, 그럼 지금 중국인들이 한국의 제주도의 많은 땅을 사들이고 있다고 하던데, 중국 정부가 그 중국인 개인으로부터 다시 사들이면, 제주도가 중국땅이 된단 말이냐??
그런데, 더 어이가 없는 부분은 미국, 일본, 한국이 중국을 태평양에서의 견제를 위해 이 세나라가가 일본의 편에 서 있다는 부분에서 나의 얼굴은 울그락불그락 머리끝까지 열이 올랐다.
한국이 조어도가 일본땅이라고 일본편에 선다는 것은,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말하는것인가?

 한국에서 온 한 여중생이 세계 지리, 역사 시간에 프랑스 선생님으로부터,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가르치는것에 , 이 여학생이 아니라고 그건 한국땅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프랑스 중학교 선생님은 그건 일본땅이라고 재차 설명을 했단다. 이 여중생의 말을 듣고 나는 또다시 혼란에 빠진다.. 그 선생님은 지금 현재 국제재판소에서 분쟁중이라는 말도 없이 그냥 일본땅이라고 했단다.
한국의 대통령들이 티브에서 한번쯤 독도를 방문하며, 한국 국민들로 부터 신의를 얻기위한 쇼로만 이용되고 있는 섬인지.. 국제사회에서의 독도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6월 24, 25일 런던 국제한민족포럼에 참여했다.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기초발제를 하는 와중에 독도 이야기를 한다. 너무 나도 궁금했던 두가지 질문을 이인제 위원에게 물었다.
프랑스 중학교에서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가르치고 있다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그리고 댜오위다오/센카쿠 문제에 있어서 한국이 일본의 편에서서 일본땅이라고 지지하고 있다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첫째 질문에 있어서 자기는 듣도 보지도 못한 이야기라 한다. 오늘 처음 이자리에서 듣는 이야기라고.. 두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센카쿠에 대해서 한국입장은 중립을 지키고 있지 일본편에 서 있지 않다고.. 계속해서 센카쿠라는 일본이름으로 조어도를 정의해버린다. 이때, 만약 중국 정치가가 독도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발표할때, 다케시마가 일본땅인지 한국땅인지에 대해 우리 중국은 중립을 취한다 라고 말했다고 해보자.. 벌써 다케시마라는 용어를 씀으로써 우리의 인식속에는 그것이 일본땅이라고 규정해 놓는것이다.

이렇게 뭔가 모를 미심적은 한국정부의 태도에 대해 개운하지 못한 마음으로 지내다,  사회토론모임에서 최진기 강사의 독도를 주제로 한강의를 골라 들었다.

최진기 강사의 조어도 설명이 프랑스 교수의 설명보다 훨씬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었다.
태평양 전쟁때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으로 일본의 제국주의 전쟁을 그치게 했던 미국이 이 조어도를 군사기지로 계속 점령하고 있었고, 미국이 빠지면서 그걸 일본에다가 넘긴것이 지금까지 이렇게 분쟁이 된것이라고 한다. 식민지로 얻은 땅은 본래의 나라에 돌려주는것이 국제법의 규정인데, 미국은 거대국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막기위한 방침으로 일본과 한국을 방패도구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최진기 강사가 센카쿠라는 용어 사용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그리고는 조어도라는 용어로 강의를 진행했다.  제국주의의 대표국가 프랑스가 일본의 입장에 선 이유,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중학생에게 가르치는 이유도 알게 되었다.

 여기서 또 하나 궁금해 지는 것은 독일이라는 나라이다. 식민지 영토를 모두 되돌려주고, 일본과 다르게 역사 교과서에 선조들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바른 역사,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가르치는 독일이라는 나라에 대한 다음 글을 기약한다.

file:///Users/youngjookim/Documents/les%20cours%20des%20options/géopolitique/Cours%20du%2010.02.2015%20-%20Les%20espaces%20maritimes.pdf 

2015년 10월 8일 목요일

사회적 기업을 꿈꾸는 사람들의 사회토론 모임

Social Dis-Cours Strasbourg

드디어 스트라스부르 국립도서관에서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새로 단장한 도서관 내부의 분위기가 무척 산뜻합니다.  건물의 껍질만 남기고 내부를 죄다 드러내 리노베이션을 했는지 예전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드네요. 일찍 와서 입구쪽에 있는 카페테리아에 앉아 자판기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보다가 간단한 점심메뉴도 먹었습니다. 

우리 모임은 3층에 있는 그룹방을 이용했어요. 넓직한 흰색 탁자와 전원,wifi가 갖추어져 있고 유리벽으로 방음이 되어있는 공간입니다. 그럴듯한 여느 회사의 회의실을 연상케하네요. 왠지 이곳에서는 공식적인 담론을 해야할 것 같은 무언의 기운을 느낍니다. 적극적인 사회활동보다는 주변부에 머무르는 일이 더 많아지는 소수자로서 그 기운은 짜릿하게 다가옵니다. 이곳에서는 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 나와 우리사회,세계에 관한 폭넓은 토론을 자유롭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가장 자유롭고 진실되게 표현할 때 그 표현은 예술이 되고 철학이 되고 종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구위의 어느 지점에서 거처중인 세계인입니다.
장소와 언어의 테두리에 갇히기 보다는 세계인으로서 나의 모습이 어떤 꼴인지 이런 꼴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면 어떨까요. 함께라면 꿈을 만들어 나가고 그 꿈을 실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임의 진행방식은 이렇습니다.
관심있는 주제를 각자 또는 함께 선택합니다. 그 주제에 대한 강의를 듣습니다. 우리가 아는것이 너무나 적으니 우선은 배워야 한다는 일념이 있어서 강의를 먼저 듣는 것입니다. 그런 후 그 강의를 바탕으로 자유로운 토론을 합니다. 모임이 끝나면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남깁니다. 배우고-토론하고-글을 쓰는 방식입니다. 
모든 참여자들은 동등한 지위를 갖습니다. 모두가 가르치고 모두가 배우고 모두가 표현하는, 각자가 주인이 되는 모임입니다. 모임의 진행방식 또한 각 참여자들이 직접 변화를 줄 수도 있습니다. 
토론은 모든 주제에 열려있습니다. 정치 경제 역사 철학 과학 예술 문학... 등등 어떤 주제든 우리 삶과 무관한 것이 없으니까요. 

장소 : 스트라스부르 국립도서관 BNU à la place Republic 
일시 : 매주 금요일 10시 -13시 
주제 : 매주 참여자들이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