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8일 목요일

사회적 기업을 꿈꾸는 사람들의 사회토론 모임

Social Dis-Cours Strasbourg

드디어 스트라스부르 국립도서관에서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새로 단장한 도서관 내부의 분위기가 무척 산뜻합니다.  건물의 껍질만 남기고 내부를 죄다 드러내 리노베이션을 했는지 예전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드네요. 일찍 와서 입구쪽에 있는 카페테리아에 앉아 자판기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보다가 간단한 점심메뉴도 먹었습니다. 

우리 모임은 3층에 있는 그룹방을 이용했어요. 넓직한 흰색 탁자와 전원,wifi가 갖추어져 있고 유리벽으로 방음이 되어있는 공간입니다. 그럴듯한 여느 회사의 회의실을 연상케하네요. 왠지 이곳에서는 공식적인 담론을 해야할 것 같은 무언의 기운을 느낍니다. 적극적인 사회활동보다는 주변부에 머무르는 일이 더 많아지는 소수자로서 그 기운은 짜릿하게 다가옵니다. 이곳에서는 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 나와 우리사회,세계에 관한 폭넓은 토론을 자유롭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가장 자유롭고 진실되게 표현할 때 그 표현은 예술이 되고 철학이 되고 종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구위의 어느 지점에서 거처중인 세계인입니다.
장소와 언어의 테두리에 갇히기 보다는 세계인으로서 나의 모습이 어떤 꼴인지 이런 꼴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면 어떨까요. 함께라면 꿈을 만들어 나가고 그 꿈을 실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임의 진행방식은 이렇습니다.
관심있는 주제를 각자 또는 함께 선택합니다. 그 주제에 대한 강의를 듣습니다. 우리가 아는것이 너무나 적으니 우선은 배워야 한다는 일념이 있어서 강의를 먼저 듣는 것입니다. 그런 후 그 강의를 바탕으로 자유로운 토론을 합니다. 모임이 끝나면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남깁니다. 배우고-토론하고-글을 쓰는 방식입니다. 
모든 참여자들은 동등한 지위를 갖습니다. 모두가 가르치고 모두가 배우고 모두가 표현하는, 각자가 주인이 되는 모임입니다. 모임의 진행방식 또한 각 참여자들이 직접 변화를 줄 수도 있습니다. 
토론은 모든 주제에 열려있습니다. 정치 경제 역사 철학 과학 예술 문학... 등등 어떤 주제든 우리 삶과 무관한 것이 없으니까요. 

장소 : 스트라스부르 국립도서관 BNU à la place Republic 
일시 : 매주 금요일 10시 -13시 
주제 : 매주 참여자들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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